[책소개]강렬하고 경쾌한 색깔의 대비, 말끔하고 유쾌한 이야기트래비스 포스터와 이선 롱은 함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내 책이야!』를 내놓았습니다. ‘책의 진짜 주인은 그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는 이 책은 시원한 여백과 강렬한 대비로 뚜렷이 부각되는 그림, 쉬우면서 박진감 있는 이야기로 독자들을 사로잡습니다. 그저 이야기만 즐겨도 좋지만 책을 다 읽은 다음에는 아이와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초록 책은 누구의 책이었을지, 어떤 친구가 좋은지, 친구가 자신의 물건을 가져갔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친구 물건이 마음에 들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이는 한 뼘 더 자라고, 어른은 한층 더 깊이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상세이미지][출판사 서평]“그 책 내 책이야!” “아니야, 내 책이야!”파랑이가 보는 책을 유심히 보던 빨강이. 파랑이 손에 들린 책이 자신의 책임을 확신합니다. 초록색이고, 두꺼웠거든요. 하지만 파랑이의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신의 책도 초록색이고 두껍다고 합니다. 둘이 한창 투닥거리고 있는데, 누가 불쑥 나타나 책을 획 채어가 버립니다. 대체, 누가, 왜 책을 가져간 것일까요? 빨강이와 파랑이는 책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까요? 그 책은 과연 누구의 책일까요?
우리 얼른 책 읽으러 가자!물건 하나를 두고 서로 자기 것이라고 다투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누구 것인지 금방 결론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고요. 빨강이와 파랑이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책 한 권을 두고 벌어진 이 둘의 싸움은 어이없이 제3자의 개입으로 끝이 납니다. 그 제3자가 책을 채어가 버렸거든요. 하지만 책을 찾기 위해 빨강이와 파랑이는 서로 손을 잡습니다. 그 결과, 책도 되찾고 ‘우리’라고 할 만큼 친해집니다. 책도 네 책, 내 책이 아니라 ‘우리’ 책이 되었고요.
빨강이와 파랑이처럼 책을 좋아한다거나 좋아하는 음식이 같다거나 좋아하는 놀이가 같다거나…… 공통점이 있으면 같이 있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진짜 ‘친구’가 되는 것이지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고, 친구가 있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책의 구성 요소에 대해 알 수 있어요책은 아주 가까이 있지만, 막상 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지 않거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책이야!》는 ‘책’을 두고 벌어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책의 각 부분과 책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 수 있지요. 책을 읽은 뒤에 책의 구성 요소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어 보고, 주변에 있는 다른 친숙한 사물들도 한 번씩 다시 관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