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두근두근 보물찾기 여행따분한 어느 날, 봉보와 아지 앞에 신기한 보물지도가 떨어졌어요. 보물지도는 흥얼흥얼 노래해요. 봉보와 아지는 노래를 따라 보물찾기 여행을 떠나요. 찰싹찰싹 바다 건너고, 찌릿찌릿 번개 선인장을 지나고, 높은 산에 올라가 하얀 용에게 꿀꺽 잡아 먹혀요. 하얀 용의 뱃속을 걸어 꼬불꼬불 용의 꼬리를 따라가면… 보물의 문이 철컥! 과연 보물은 무엇이었을까요?
[상세이미지][출판사 서평]■ 보물보다 더 값진 보물봉보와 아지는 날마다 따분해요. 하품만 쩍쩍해요. 그러던 어느 날, 봉보와 아지에게 기회가 왔어요. 하늘에서 휘이잉, 뚝 하고 보물지도가 떨어진 거예요. 게다가 보물지도는 노래까지 하는 게 아니겠어요? 봉보와 아지는 가슴이 두근거려요. 홀딱 마음을 뺏겨 지도가 부르는 노래를 따라 여행을 시작하지요.
보물지도가 데려간 세계는 참 넓고 다양해요. 숨이 막힐 듯 태양이 쏟아지는 사막도 있고, 길이 온통 분홍색인 분홍 마을도 있어요. 인어 공주가 사는 바닷속도 있고요. 그뿐이 아니에요. 눈이 함빡 내린 산에는 커다란 용도 있지요. 용의 입안엔 용이 먹은 음식이 즐비하고 배 속엔 신기한 물건들이 가득해요. 꼬불꼬불 용의 꼬리를 따라왔더니 드디어 보물의 문이 보여요! 철컥, 문을 열고 나왔는데 새하얀 구름 위네요. 도대체 보물은 어디 있다는 거죠?
보물이 없는 보물찾기 여행이라니. 봉보와 아지는 아쉬운 마음을 안고 다시 언덕으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늘 보았던 풍경이 달라 보이는 거예요. 처음 지도를 보고 설렜던 마음, 지도를 따라 여행을 떠나기로 한 용기, 여행을 떠나며 두근거렸던 가슴,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멋진 세상, 흘린 땀, 아픈 다리, 서로 다독이며 함께한 친구. 여행에서 경험한 모든 순간과 느낌들이 더 없는 보물로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였어요. 소중한 추억들은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것들을 달리 보이게 했어요.
봉보와 아지처럼 경험하는 모든 순간이 하나도 헛되지 않고, 나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값진 보물로 남는다는 것을 알길 바랍니다.
■ 사랑스러운 봉보, 아지와 함께 떠나요봉보는 모자가 잘 어울리는 남자예요. 아지는 강아지로 오해할 만큼 귀여운 사자지요. 꼬리에는 찰찰 탬버린이 달렸답니다.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짝꿍, 봉보와 아지는 그저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에요. 책의 주인공이면서도 우리 아이들을 신비한 보물찾기 여행으로 이끄는 길잡이지요.
아이들은 책을 펼치는 순간, 봉보와 아지와 함께 보물찾기 여행을 떠나요. 여행길은 난데없이 떨어진 보물지도처럼 어디서 무엇을 만날지 몰라요. 지도가 불러주는 노래를 따라가기만 하면 되듯 시작이 쉬울 수도 있고, 때론 용에게 꿀꺽 잡아 먹혀야 하는 것처럼 엄청난 용기를 내야 할 수도 있어요. 믿었던 지도가 입을 꾹 닫아 버린 것처럼 답답한 때와 마주칠 수도, 엎친 데 덮친 격 지도가 바람에 휘잉 날아간 것처럼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때도 생겨요.
늘 편하고 좋을 수만은 없어요. 하지만 울고 웃으며 더 단단해지지요. 여행의 즐거움이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 있어서이듯, 무엇이 기다릴지 모르지만 희망을 품고 나아가요. 우리 아이들은 봉보와 아지에게 이입하여 책 속을 즐겁게 여행하고 삶을 씩씩하게 헤쳐 나가는 법을 배워요.
자,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됐나요? 그럼, 출발! “bon voyage!(프랑스 어로, 여행 잘 다녀와! 라는 인사)”
■ 눈과 입과 손이 즐거운 책이 책은 눈과 입과 손이 즐겁습니다. 아기자기 귀여운 캐릭터와 화려한 색채가 눈길을 확 사로잡고, 신기한 보물지도가 불러주는 노랫말을 입으로 따라 읽으며 생생한 운율을 느낄 수 있어요. 또 보물을 찾기 위해서는 숨어 있는 인어의 집, 번개 선인장, 분홍 지붕, 하얀 용, 황금 이빨, 반짝이는 열쇠를 찾아내야 하지요. 작가의 상상력이 톡톡 튀는 그림들이 와글와글 펼쳐지기 때문에 눈을 크게 떠야 해요.아이들이 숨은그림찾기를 잘할 수 있도록, 손으로 그림을 짚어보기 좋도록 가로 폭이 큰 판형에 시원시원하게 그렸어요. 눈으로 찾고, 입으로 노래하고, 손으로 짚어가며 읽는 유쾌한 그림책입니다.★표지 커버 안쪽에 보물지도가 들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