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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 N번방 추적기와 우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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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 N번방 추적기와 우리의 이야기
정가 17000
판매가 15,300원
출판사 이봄
주문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저자 추적단 불꽃
출간일 2020-09-23
쪽수 | 무게 | 크기 320쪽 | 390g | 140*200*30mm
ISBN 979119058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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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 N번방 추적기와 우리의 이야기 up down 15300 (  0)

[책소개]


[상세이미지]
상세 이미지 1

[목차]
1부 2019년 7월 그날의 기록

2019년 7월, 우리는 손안의 지옥을 보았다
텔레그램 대화방의 가해자들과 그들의 정신적 지주
N번방 사건 기사화, 해도 될까?
피해자 ‘본인’인가요?
경찰과 불꽃의 대화방 개설
우리가 도움이 될까요?
텔레그램은 못 잡는다고요?
성착취 가해자들의 연대기
절대 잡힐 일 없다던 와치맨
지인능욕
피해자 A의 추적기
가해자들의 추모제
언론이라는 한줄기 빛
제 2의 N번방
‘웰컴 투 비디오’ 풀려난 자들이 날아간 곳
우리는 텔레그램을 지울 수 없었다
박사에게 돈을 쥐여준 자, 누구인가
국회에 대한 신뢰마저
N번방 추적기와 박사 검거
타닥타닥 불씨가 피어오르다

2부 불와 단의 이야기

1장 만남
2장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 뭔가 불편한 것 같은데
3장 나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다
4장 어디로 가야 나를 다시 만날까
5장 취재를 시작하며
6장 N번방 보도, 그 후
7장 추적단 불꽃의 시작

3부 함께 타오르다

2020년을 시작하며
박사 검거 일주일 뒤 우리는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일상의 성범죄
피해자는 우리 옆에 있다
‘아웃리처’ 연대의 시작
“당신들은 이쪽 사람이 된 거야”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요구하지 말 것
당할 만해서 당하는 피해자는 없다
피해자 지원, 잘되고 있나요?
내가 정말 갓갓의 피해자였구나
N번방 방지법? 사각지대 못 막아
존경하는 재판장님, 국민들 생각은요
이건 또 뭐야
서울중앙지검 간담회에서
두 번의 강연

끝내며-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에필로그-우리의 대화방

부록 1-다시 쓰는 사법 정의, 성폭력·성착취 근절 시민법정(집회) 발언문
부록 2-“미성년자 성착취물 파나요?”…‘텔레그램’ 불법 활개(N번방 최초 취재기사)

[출판사 서평]
1년 전 그들은 취업을 준비하던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1년전인 2019년 7월, ‘불’과 ‘단’은 취업을 준비하던 대학생이었다. 기자지망생이었던 불과 단은 대한민국의 여느 대학생들과 다름없이 취업스펙쌓기를 위해 공모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뉴스통신진흥회의 ‘탐사 심층 르포 취재물’ 공모전에 응모하기로 하고, 그동안 관심있게 지켜보던 ‘불법촬영’을 주제로 취재를 시작한다. 취재팀 이름은 ‘불꽃.’

‘불법촬영’이 주제가 된 이상, 불꽃의 취재현장은 인터넷이었다. 불꽃은 구글에서 검색 10분 만에 ‘와치맨’이 운영하는 AV-SNOOP이라는 구글 블로그를 발견한다. 이 블로그에서 N번방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다. AV-SNOOP의 링크를 따라 텔레그램의 한 대화방인 ‘고담방’에 잠입한 불꽃은 이 방에서 파생방 수십 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파생방에 잠입한다. 불꽃은 파생방 한 군데에서만 2,500개의 불법촬영물이 오가는 현장을 목격한다. 아직 끝이 아니었다. 파생방 참여자들이 불법촬영물을 주고받는 이유에는 N번방 입장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비교적 쉬운 인증조건을 내건 참여자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 불꽃은 마침내 N번방 중 1번방에 잠입하게 된다. 불꽃은 그때의 심정을 이렇게 기록한다.

“이게 정말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인가, 지금 우리나라에서 우리와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이들이 벌이는 짓인가.”(23쪽)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끔찍한 범죄가 벌어지고 있음을 목격한 불꽃은 ‘기사 하나 쓰자고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경찰에 신고한다. 그게 기사보다 먼저였다고. 평범했던 두 대학생은 취재와 경찰협조를 동시에 진행하며 [N번방 추적]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의 삶은 결코 평범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른다.

이 시대의 위대한 평범성

추적단 불꽃 앞에는 ‘N번방 최초 보도자이며 최초 신고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하지만 불꽃은 ‘최초’라는 말이 갖는 상징성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말이 붙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분노한다. 불꽃은 취재 중에 N번방의 존재와 그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범죄행위 관련글이 이미 남성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동안 신고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N번방 사건과 같은 성착취 피해는 2016년부터 트위터 등에서 꾸준히 발생했던 것으로 불꽃은 파악하고 있다. 오랜 시간 자행되어온 범죄가 2020년 3월에야 공론화되어 불꽃에게 ‘최초’라는 수식어를 부여한 것이다. 추적단 불꽃이 ‘최초 신고자’라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는 이 사건에서 불꽃이 본능적으로 ‘피해자’에게 집중했음을 알 수 있다. N번방 사건은 모든 피해자가 여성인 사건이다.

“신념 하나로 버티느라 가해자들에게 받는 정신적 충격이 가랑비에 옷 젖듯 우리에게 스며드는 줄도 몰랐다.”(34쪽)
“우리는 피해를 목격한 게 아니라 경험했으니까.”(301쪽)

언론이 가해자 보도에 집중할 때, 추적단 불꽃은 피해자 편에 섰다. 추적단 불꽃에 붙는 ‘최초’라는 수식어는 ‘피해자 편에 선 최초 보도자이자 최초 신고자’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자지망생이었던 두 명의 대학생은 그 누구보다 보도준칙에 충실했기에 자신들의 보도로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했고, 피해 사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기에 경찰에 신고했고, 피해자들에게 피해사실을 알리며 함께 피의자 검거에 나서기도 했다. 우리가 잊고 있던 평범함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불의에 분노하고 약자에 공감하는 모습 말이다. N번방 사건으로 우리는 한나 아렌트가 나치 전범을 두고 말한 ‘악의 평범성’을 이야기하기 바쁘다. 하지만 불꽃은 우리에게 ‘위대한 평범성’을 보여줬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범죄자들의 평범성이 아니라, 평범한 이들의 위대함일 것이다.

불꽃의 취재와 경찰협력 방식은 성착취가 일어나는 수십 개의 대화방을 지켜보며 증거가 될 만한 내용을 캡처해 신고하는 것이었다. 이를 두고 어떤 이들은 ‘추적단 불꽃이 어린 애들 탐정 놀이 하듯 증거를 수집했다’며 비웃었다고 한다. 불꽃은 말한다. 대화방의 대화 내용을 전부 캡처하면서 그렇게라도 전진해야 했다고. 2019년 7월 N번방을 처음 발견한 이후 2020년 3월 공론화되기까지 약 9개월의 시간동안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 홀로 싸우고 있다는 외로움과 과연 세상이 나아질까 하는 무력감을 느끼던 추적단 불꽃이다. 너무나 평범한 시작, 너무나 평범한 방식, 너무나 평범한 두 대학생의 분노와 좌절, 그리고 공감. 추적단 불꽃은 이렇듯 우리 시대에 ‘가장 위대한 평범성’을 선사한 이들이다. 그렇기에 불꽃은 그 누구도 아닌 평범한 당신을 부르는 것이다. ‘우리’가 되자고. 평범한 ‘우리 불꽃’도 평범한 방식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이다.

당신을 우리라고 부르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이 시작되었습니다

“추적단 불꽃 영상만 보면 화가 나요.”

얼마 전 추적단 불꽃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추적단 불꽃은 지금도 디지털 성범죄 취재를 계속 이어가며 SNS에 성범죄 관련 내용을 알리고 있다. 범죄사실을 알리는 일이 누군가에게 좌절로 다가갈 수 있다는 사실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한다. 불꽃 스스로도 가해 사실을 반복적으로 증언할 때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잘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꽃은,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디지털 성범죄는 더욱 잔인한 범죄로 악화될 것을 잘 알기에 책을 통해, 당신에게 한번 더 용기내 손을 내밀기로 했다고 말한다. 불과 단, 두 사람은 이 책에 언론에 보도된 적 없는 N번방 추적기와 자신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담았다. N번방 추적기는 1부에, 불과 단의 일상이지만 평범할 수 없었던 이야기는 2부에, 피해자들과의 연대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는 3부에 담았다. 처음 N번방 사건을 취재하며 공론화하기까지 불꽃은 꽤 오랜 시간 둘이서만 싸워야 했다. 취재하면서 생긴 트라우마는 온전히 둘이서 감당해야 하는 상처였다. 불꽃은 그래도 둘이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한다.

“추적단 불꽃으로 활동하면서 우리가 두 명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혼자였다면 진작에 포기했을 일들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닫는 중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한다면 어떤 기운이 솟아날지 궁금합니다.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시작하며 중에서)

이 책을 먼저 읽은 25명의 여성 연대자들은 한결 같이 이렇게 말한다. “추적단 불꽃에게 우리 모두 큰 빚을 졌다.” 이 책은 당신을 우리라고 부르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불꽃이 ‘우리라서 다행이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이제 우리가 추적단 불꽃의 손을 잡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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