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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택시 : 매 순간 우리는 원하지도 않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지점들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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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아무튼, 택시 : 매 순간 우리는 원하지도 않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지점들을 지난다
정가 9,900원
판매가 8,910원
적립금 440원 (5%)
출판사 코난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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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금정연
출간일 2016년 08월 04일
쪽수 | 무게 | 크기 156쪽 | 146g | 110*178*20mm
배송방법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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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택시 : 매 순간 우리는 원하지도 않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지점들을 지난다 up down 8910 (  440)

매 순간 우리는 원하지도 않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지점들을 지난다

아무튼, 택시


(금정연 | 코난북스) 8,910원



[책소개]

‘생각만 해도 좋은, 설레는, 피난처가 되는, 당신에게는 그런 한 가지가 있나요?’
아무튼 문고의 아홉 번째 책이다.
『난폭한 독서』, 『서서비행』,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등을 쓴 활자 유랑자 금정연의 택시 유랑기.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라는 주제의 에세이 시리즈 ‘아무튼’에 금정연은 택시를 주인공으로 택했다. 우리가 매일 목격하는 택시. 그 안에는 매번 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택시를 실마리 삼아 여전히 낯선 이 세계에서 살아간다는 일을 맥없이 웃게 만드는 유머와 적당한 온도의 리얼리티로 담아냈다.



[저자소개]

저 : 금정연


마감에 허덕이는 프리랜서 서평가. 그전에는 온라인 서점 인문 분야 MD로 일했다. 회사에 다닐 때는 출근하기 싫어서 아침마다 울었고 프리랜서 생활을 시작한 뒤로는 원고를 쓰기 싫어서 밤새도록 울었다. 마감과 마감 사이, 글감을 떠올리는 고통스러운 시간과 허겁지겁 초침에 쫓기며 밤새 자판을 두드리는 시간을 단순 왕복하며 살던 중 일상을 이루는 최소한의 리듬, 반복되고 예측 가능한 하루의 회복을 꾀하며 일상기술 연구소의 고문연구원으로 합류했다.

일상기술 연구소를 통해 주어진 트랙을 벗어나 자신만의 삶의 경로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이들의 건강함에 매번 깜짝깜짝 놀라며 반성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여전히 마감이 코앞에 닥친 후에야 화들짝 놀라 글쓰기를 시작하곤 하지만 글이 쓰기 싫어 울지는 않는다.지은 책으로 『서서비행』, 『난폭한 독서』, 『문학의 기쁨』(공저),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등이 있다.




[목차]

믿을 수 있겠어요?
세 개의 일지
인 파이 오피니언
라이센스
아이러니와 에피파니
a long way home
그런 밤도 있었다
에필로그: What’s it all about?



[책 속으로]

내가 택시를 타는 이유는 자신에게 약간의 편안함을 주기 위해서다. 약간의 자유를 허락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어정쩡한 죄책감에 시달리지 말고 즐겁게 택시를 타자!
그래서 나는 택시 일지를 쓰기로 했다. 내가 택시에 얼마나 많은 돈을 낭비하는 바보 몽청이인지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때때로 스스로를 얼마나 편안하고 자유롭게 대할 수 있는지 깨닫기 위해서. --- p.29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것 같다는 말이 있다. 진부한 표현이다. 하지만 그 순간 내 기분이 그랬다. 누군가 내 몸속으로 손을 넣어 심장을 쑥 빼간 것 같았다. 빼간 심장을 바이킹 이물에 달아놓은 것 같았다. 롯데월드도 아니고 속초 엑스포공원이나 월미도의 허름한 바이킹들에…… --- p.90
기사는 이번에도 혼잣말처럼, 그러나 진짜 혼잣말은 아닌 것처럼 박근혜 정부와 나라 욕을 하기 시작했다. 씨발, 싹 다 죽어버려, 이래서 한국 놈들은 안 돼…… 그건 정말 사회에 대한 불만이었을까, 아니면 나에 대한 일종의 비유적인 공격? 어쩌면 내가 책상 앞에 너무 오래 앉아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글 쓰는 사람은 늘 두 가지 질환에 시달린다. 하나. 복부비만. 둘. 자아비대증. 세상만사가 나에 대한 것이라고 착각하는…… --- p.124
인생이 택시를 타는 것과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끔 택시 뒷좌석에 앉아 창밖으로 흘러가는 풍경들을 멍하니 바라보며 나는 생각한다. 적당한 거리와…… 적당한 속도와…… 추울 땐 따뜻하고 더울 땐 시원하며…… 충분히 안락한……



[출판사 리뷰]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


‘생각만 해도 좋은, 설레는, 피난처가 되는, 당신에게는 그런 한 가지가 있나요?’
아무튼 시리즈는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시인, 활동가, 목수, 약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개성 넘치는 글을 써온 이들이 자신이 구축해온 세계를 책에 담아냈다. 길지 않은 분량에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져 부담 없이 그 세계를 동행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이 시리즈는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세 출판사가 하나의 시리즈를 만드는 최초의 실험이자 유쾌한 협업이다. 색깔 있는 출판사, 개성 있는 저자, 매력적인 주제가 어우러져 에세이의 지평을 넓히고 독자에게 쉼과도 같은 책 읽기를 선사할 것이다.

아홉 번째 이야기, 택시

TAXI LOVER CHECKLIST
□ 택시가 있기 때문에 차를 사지 않는다고 주위에 말하고 다닌다.
□ 차를 사지 않았기 때문에 택시를 맘껏 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 단지 택시를 타기 위해 외출한 적이 있다.
□ 목적지도 없이 무작정 택시를 탄 적이 있다.
□ 빈 택시를 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 택시를 탈 핑계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약속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집을 나선다.
□ 택시가 나오는 노래를 열 곡 이상 알고 있다(자이언티 [양화대교] 말고).
□ 택시가 나오는 영화를 열 편 이상 알고 있다(송강호 [택시운전사] 말고).
□ 택시가 나오는 책을 열 권 이상 알고 있다(홍세화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 말고).
□ 지방에 내려가면 꼭 택시를 탄다.
□ 외국에 나가면 꼭 택시를 탄다.
□ 하루에 택시를 다섯 번 이상 탄 적이 있다.
□ 택시비로 한 번에 20만 원 넘게 낸 적이 있다.
□ 택시에 타고 있어도 택시를 타고 싶을 때가 있다.
□ 가끔은 택시에서 내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인생이라면 이제 지긋지긋하니까…
그런데 택시라면?


서평가로서 ‘활자 유랑자’라고도 불리는 금정연의 택시 유랑 에세이다. 보통의 작가들이 물건 값을 원고료 단위로 매길 때(‘아, 이 바지가 원고지 12매라니!’) 금정연은 원고료를 택시비로 환산한다(‘원고지 1매를 쓰면 택시를 대충 18분에서 23분 정도 탈 수 있다.’) 그는 자신이 쓰는 모든 원고의 10퍼센트는 택시를 위한 것이고, 가끔은 순전히 택시를 타기 위해 원고를 쓰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는 택시를 좋아한다.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라는 주제의 ‘아무튼 시리즈’로 그는 그래서 택시를 주제로 택했다.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가고 있기를 희망하면서 우리는,
매 순간 원하지도 않았던 지점들을 지난다


정부를 욕하는 건지 강남구 신사동이 아니라 은평구 신사동이 목적지인 나를 욕하는 건지 모를 혼잣말을 읊는 택시기사, 최고령 택시기사가 꿈이라며 손을 덜덜 떨며 운전하는 택시기사, 예상에 없던 경로로 달려 뜻밖에 추억을 소환케 만드는 택시기사……

매번 우연일 수밖에 없는 택시에서 그가 겪은 구슬픈 농담과도 같은 일들은 적당히 불안하고, 적당히 슬프고, 적당히 화가 나 있고, 그런 상태에 적당히 체념하면서도 그 안에서 기쁨을 발견하려 애쓰는 우리의 삶과 적당히 포개진다. 수많은 사람이 거쳐 가는 밀실 같은 장소가 택시이기에 그의 고유한 경험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문학 속으로, 책 속으로 파고들어가 특유의 스타일로 그 세계를 안내하는 역할을 했다면, 이번 책에서 저자는 저자 자신에게도 여전히 낯선 이 세계에서 살아간다는 일을 맥없이 웃게 만드는 유머와 적당한 온도의 리얼리티로 담아냈다.

우리는 모두 어딘가로 가려 한다. 물론 우리는 그곳이 아닌 지금 이곳에 있다. 여기와 저기. 그러나 저기까지 가는 길을 정하는 건 내가 아니다. 돌아갈 수도 있고, 아무것도 아닌 곳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심지어 전혀 다른 곳에 도착하기도 한다. 매 순간 우리는 원하지도 상상하지도 못했던 지점들을 지난다.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가고 있기를 희망하면서…… 그것이 기본적으로 내가 인생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내 생각에, 택시도 비슷하다. 그러니 요금 얼마 더 내는 게 뭐 그리 대수겠는가? 심지어 목적지에 늘 데려다주는데. 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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