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이순신, 《난중일기》_박종평 [2강]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터의 고뇌》_박민수 [3강]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_권희정 [4강] 나쓰메 소세키, 《도련님》_이병진 [5강]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_안광복 [6강] 애덤 스미스, 《도덕감정론》_김근배 [7강]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_박찬국
[출판사 서평] 왜 청소년에게 고전이 필요할까? 소통하는 능력은 고전에서 시작된다!
2015년부터 고등학교에 ‘고전’ 과목이 신설되었다. 평소 동서양 고전을 제대로 접하지 못한 청소년에게는 갑작스러운 변화일 것이다. 현실적으로 청소년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고전과 멀리 떨어져 있다. 입시 경쟁에 내몰리느라 책 읽는 시간을 따로 가지기 어려울뿐더러, 빠르고 방대하게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십대에게 고전은 지루하고 묵은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전은 인간과 삶, 세상의 보편적인 이치를 여러 대가大家의 시선으로 담아 낸 이야기이다. 따라서 주입식 교육과 무분별한 정보에 얽매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올바른 삶의 기준과 가치를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고전은 깊고 넓은 사유의 첫걸음인 ‘질문’을 품게 하며, 자기 내면은 물론 세상의 본질과 ‘소통’하는 시간을 누리게 한다. 스스로 사고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펼치기 원하는 청소년에게 고전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로인 셈이다.
고전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국내 최고 지성들과 함께 읽고 나누는 시간 시공간을 따라 읽고 오늘날의 시각으로 다시 보다
《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는 청소년을 위한 고전 읽기 강연을 엮은 ‘고전 콘서트’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인문학자부터 철학 교사까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동서양 고전의 핵심 원문을 발췌하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7인의 지성들과 함께하는 고전 읽기를 통해 각 고전의 시대 상황을 이해하고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따라 새롭게 해석하는 법을 배운다. 《월든》을 강연한 권희정의 말을 인용하면, 고전 안에는 “당대에는 물론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삶을 좌우하는 문제에 대해 치열하게 전개한 고민이 그 안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각 강연자는 십대의 눈높이에 맞춰 고전 이야기를 들려주며, 일상과 생각에 새로운 자극이 되고 원동력이 될 만한 철학이나 지혜를 나눈다. 또한 각 고전에 대한 청소년의 질문과 강연자의 대답을 실어 구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지식의 세계를 경험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소통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
7권의 고전으로 들여다보는 문학 / 역사 / 사회 / 철학
총 7권의 엄선된 고전을 중심으로 한 《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왜 청소년에게 고전이 필요할까? 소통하는 능력은 고전에서 시작된다!
2015년부터 고등학교에 ‘고전’ 과목이 신설되었다. 평소 동서양 고전을 제대로 접하지 못한 청소년에게는 갑작스러운 변화일 것이다. 현실적으로 청소년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고전과 멀리 떨어져 있다. 입시 경쟁에 내몰리느라 책 읽는 시간을 따로 가지기 어려울뿐더러, 빠르고 방대하게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십대에게 고전은 지루하고 묵은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전은 인간과 삶, 세상의 보편적인 이치를 여러 대가大家의 시선으로 담아 낸 이야기이다. 따라서 주입식 교육과 무분별한 정보에 얽매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올바른 삶의 기준과 가치를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고전은 깊고 넓은 사유의 첫걸음인 ‘질문’을 품게 하며, 자기 내면은 물론 세상의 본질과 ‘소통’하는 시간을 누리게 한다. 스스로 사고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펼치기 원하는 청소년에게 고전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로인 셈이다.
고전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국내 최고 지성들과 함께 읽고 나누는 시간 시공간을 따라 읽고 오늘날의 시각으로 다시 보다
《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는 청소년을 위한 고전 읽기 강연을 엮은 ‘고전 콘서트’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인문학자부터 철학 교사까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동서양 고전의 핵심 원문을 발췌하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7인의 지성들과 함께하는 고전 읽기를 통해 각 고전의 시대 상황을 이해하고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따라 새롭게 해석하는 법을 배운다. 《월든》을 강연한 권희정의 말을 인용하면, 고전 안에는 “당대에는 물론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삶을 좌우하는 문제에 대해 치열하게 전개한 고민이 그 안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각 강연자는 십대의 눈높이에 맞춰 고전 이야기를 들려주며, 일상과 생각에 새로운 자극이 되고 원동력이 될 만한 철학이나 지혜를 나눈다. 또한 각 고전에 대한 청소년의 질문과 강연자의 대답을 실어 구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지식의 세계를 경험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소통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
7권의 고전으로 들여다보는 문학 / 역사 / 사회 / 철학
총 7권의 엄선된 고전을 중심으로 한 《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는 문학에서 시작해 역사, 경제, 사회, 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른다. 분야가 다른 각 강연 속에 숨은 행간을 읽고, 서로 연결되는 맥락을 발견해 보자. 사유하며 통찰하는 힘은 물론이고 짜릿한 독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각 장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강] 이순신의 《난중일기》 - 박종평 첫 번째 고전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7년간 한 무인이 일상을 기록한 《난중일기》이다. 8년 동안 이순신을 연구한 역사비평가 박종평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보통의 인간이었던 이순신이 어떻게 역사 속에 ‘불멸의 이순신’으로 남을 수 있었는지를 이야기한다. 고통스러운 날에도 어김없이 기록을 남기고자 노력했던 이순신, 고독의 힘을 통해 두려움을 이긴 이순신, 눈물 흘리던 이순신, 운명에 고뇌하던 이순신, 그리고 하늘의 감동과 지혜를 얻은 이순신. 이처럼 충무공 이순신에 대한 역사적 사실은 물론 그의 내면까지 입체적으로 들여다본다. 마지막으로 강연자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한 가지를 강조한다. “여러분, 자신의 하루를 담은 일기를 쓰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삶과 소통해 보세요. 그렇게 한다면 이순신처럼 새로운 내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2강]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뇌》 - 박민수 두 번째 고전은 한 젊은이의 고뇌와 몰락을 담은 《젊은 베르터의 고뇌》이다. 독일 문학과 철학을 연구하며 대표적인 독문학 작품을 번역한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박민수는 흔히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만 알려진 이 소설을 ‘자연을 닮고자 한 젊은이의 몰락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통해 다채롭게 해석한다. 강연자와 함께 주인공 베르터의 내면세계를 따라가다 보면, 비극과 사랑의 속성에서 시작하여 인간이 꿈꾸는 자연의 본질, 그리고 18세기 독일 시민계급의 갈등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고 다양한 메시지를 끌어낼 수 있다.
[3강]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 권희정 세 번째 고전은 한 사람이 2년 2개월 2일간 홀로 자연 속에 머물며 진정한 자유와 인생의 본질에 대하여 기록한 《월든》이다. 철학 공부와 더불어 늘 일상의 실천을 찾아다니는 철학 교사인 권희정은 이 고전을 통해 한 사람의 실천이 얼마나 위대한 시작이 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특히 타인의 시선보다 자기 내면에 집중한 소로의 삶을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과 연결시켜 들여다보며 해석하는 부분이 흥미롭다. 이는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삶의 기준을 제안한다.
[4강]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 - 이병진 네 번째 고전 《도련님》은 무모하지만 거침없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재기 넘치는 소설이다. 꿈결 클래식 《도련님》을 번역한 세종대학교 일어일문학전공 교수 이병진은 이 소설의 저자 소세키와 등장인물의 면면을 통해 진정한 ‘대화’와 ‘소통’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10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감성과 메시지를 담은 이 소설 속 세계를 들여다보면, 자신 또는 타인과 공감을 이루어 나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5강]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 안광복 다섯 번째 고전은 소크라테스가 받은 재판과 그의 최후 변론을 기록한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다. 이미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철학책을 출간한 바 있는 철학 교사 안광복은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소개하며 그의 대화법과 설득법을 짚어 보고, 그 속에 담긴 삶과 철학에 관련한 메시지를 이끌어 낸다. 부당한 재판에서도 결코 자신의 기준과 중심을 놓지 않았던 소크라테스의 정신을 마주함으로써 좋은 삶과 욕망, 그리고 죽음에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다.
[6강]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 - 김근배 여섯 번째 고전 《도덕감정론》은 흔히 알려진 저자의 다른 저서 《국부론》의 원리를 뒷받침하며 반드시 함께 읽어야 할 책이다. 숭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근배는 《도덕감정론》을 함께 읽지 않고 《국부론》을 왜곡하는 현상을 비판한다. 그리고 사회와 인간관계를 이루는 ‘동감’의 원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서양 고전을 동양의 유교 사상과 연결시켜 강연을 이끌어 나간다. 어렵고 낯설게 느낄 수 있는 서양 사상을 우리의 사상과 잇대어 살펴봄으로써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고전을 이해할 수 있다.
[7강]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박찬국 마지막 고전은 현재까지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철학자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주로 연구하는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박찬국은 니체의 생애와 함께 이 책에서 전개되는 니체 사상의 핵심을 소개한다. 끊임없이 자기를 극복하고 운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자 했던 니체의 삶은 그가 주장한 사상과 맞물려, 청소년으로 하여금 인생과 운명의 의미에 대해 새롭게 사유하게 한다. 니체사상의 영향을 받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같은) 문학작품을 함께 읽는다면 훨씬 더 확장되고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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