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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를 그때 읽었더라면: 가만히 외우고 싶고 베끼고 싶은 65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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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이 시를 그때 읽었더라면: 가만히 외우고 싶고 베끼고 싶은 65편의 시
정가 12000
판매가 10,800원
출판사 모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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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도현|신철
출간일 2019-02-28
쪽수 | 무게 | 크기 172쪽 | 286g | 140*220*20mm
ISBN 979118807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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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상세이미지]
상세 이미지 1

[목차]
젓갈 · 이대흠 / 가을소묘 · 함민복 / 메꽃 · 이안 / 우는 손 · 유홍준 / 나무에 대하여 · 이성복 / 이마 · 신미나 / 따뜻한 비 · 이현승 / 화학선생님 · 정양 / 고향 · 조말선 / 여름 끝물 · 문성해 / 아침 · 문태준 / 그믐 · 김수열 / 나팔꽃 · 권대웅 / 휘영청이라는 말 · 이상국 / 하관 · 천수호 / 9월 · 고영민 / 빗소리 곁에 · 장석남 / 의자 · 차성환 / 먹기러기 · 손택수 / 종로일가 · 황인찬 / 합일 · 김해자 / 이런 낭패 · 도광의 / 옥이 · 이병초 / 저무는 우시장 · 고두현 / 소년에게 · 박성우 / 모란이 피네 · 송찬호 / 허공 · 이덕규 / 병든 짐승 · 도종환 / 발 · 권기만 / 물가재미식해 · 김명인 / 도토리들 · 이봉환 / 그늘에 묻다 · 길상호 / 그믐오리 · 이중기 / 반 뼘 · 손세실리아 / 탁! 탁! · 이설야 / 고약한 사이 · 조성국 / 물 안의 여자 · 김근 / 동담치 · 육근상 / 꽃잠 · 김성규 / 집에 못가다 · 정희성 / 11월 · 서정춘 / 한점 해봐, 언니 · 김언희 / 그렇게 · 김명수 / 나는 벌써 · 이재무 / 사이 · 김수복 / 우물 · 이영광 / 늙음 · 최영철 / 잔설 · 이정록 / 늪의 내간체를 얻다 · 송재학 / 사춘 · 정끝별 / 석유 · 송경동 / 더 쨍한 사랑 노래 · 황동규 / 서릿발 · 송종찬 / 벼랑의 나무 · 안상학 / 꽃 핀 저쪽 · 최정례 / 가족의 시작 · 김주대 / 별이 사라진다 · 천양희 / 풍장 · 이동순 / 그루터기 · 박승민 / 별 닦는 나무 · 공광규 / 배롱나무의 안쪽 · 안현미 / 12월 · 유강희 / 억새풀 · 이윤학 / 이문재 · 노독 / 등꽃이 필 때 · 김윤이

[출판사 서평]
시를 읽는 일로 생을 통과하는 사람이 시인이다!

안도현 시인은 말한다. 시인이란, “세상의 모든 말과 우주의 예사롭지 않은 기미를 날카롭게 알아채”는 사람이라고. “좋은 말 한 마디, 빛나는 문장 하나를 품고 있어도 하루 종일 외롭지 않”은 사람이라고. 그런데 시를 사랑한다는 것은 시를 쓰는 행위일까? 아니면 시를 읽는 행위일까? 안도현 시인은 다시 말한다. “시를 쓰지 않지만 시를 읽는 일로 생을 통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훨씬 시인에 가깝다”고. 지금 이 순간, 『이 시를 그때 읽었더라면』에 수록된 시편들을 가만히 외우고 몰래 베끼고 있는 당신이 바로 시인이라고.

어머니가 주신 반찬에는 어머니의
몸 아닌 것이 없다

입맛 없을 때 먹으라고 주신 젓갈
매운 고추 송송 썰어 먹으려다 보니
이런,

어머니의 속을 절인 것 아닌가
-이대흠의 「젓갈」 전문

“오랜 시간 간장이 짓물러지도록 살아온 어머니와 그 어머니의 속을 태우며 살아온 화자의 모습이 이 짧은 시 속에 다 들어 있다. 우리는 시가 반성의 양식이라는 걸 여기서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젓갈 때문에 잠시 숙연해지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속을 절여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건네줘 보았나.” -안도현 시인의 해설 중에서

오동나무 밑을 지나가는데 아이 하나가 다가온다

동그랗게 말아 쥔 아이의 손아귀에서

매미 울음소리가 들린다

얘야 그 손

풀어

매미 놓아주어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너 평생 우는 손으로 살아야 한단다
-유홍준 「우는 손」 전문

“아이에게 매미는 신기한 놀이지만 매미에게 아이는 저승사자다. 시인은 매미를 놓아달라고 점잖게 요청한다. 5행의 ‘풀어’는 단 두 글자인데 매미라는 미물을 속박에서 해방시키는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한다. 그 어떤 구호보다 강력한 울림을 만드는 두 글자다. 우리는 지금, 혹시 우는 손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안도현 시인의 해설 중에서

장판에 손톱으로
꾹 눌러놓은 자국 같은 게
마음이라면
거기 들어가 눕고 싶었다

요를 덮고
한 사흘만
조용히 앓다가

밥물이 알맞나
손등으로 물금을 재러
일어나서 부엌으로
-신미나 「이마」 전문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병을 얻은 것은 아마도 사랑이 만든 서러움 때문일 것이다. 한 사흘 앓아눕는 것으로 마음의 병을 이기고자 하는 태도는 이미 치유의 길을 훤히 알고 있다는 뜻이다. 손등으로 물금을 잰다는 말은 얼마나 아름답고 가지런한가!” -안도현 시인의 해설 중에서

아슴아슴하고 따뜻한 그림과 함께하는 시 읽기!

『이 시를 그때 읽었더라면』은 독자들에게 시 읽기의 참맛과 함께 회화적 상상력을 음미하는 기쁨도 선사한다. 시집 곳곳에 보물처럼 자리하고 있는 신철 화백의 감성적 그림들은 읽는 즐거움을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누리게 한다. 65명의 시인이 쓴 65편의 개성 넘치는 시편과 안도현 시인이 조곤조곤 들려주는 친절한 해설, 여기에 아슴아슴한 선과 가슴이 따뜻해지는 색채로 이루어진 신철 화백의 그림은 입체적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처럼 특별한 예술적 체험을 안겨주는 시집 『이 시를 그때 읽었더라면』은 세상살이에 지친 독자들에게 편안한 위안과 더불어 새로운 희망과 설렘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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